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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노트

100억 월급쟁이 부자들 / 성선화

by 영성블 2018. 3. 18.



성선화 기자는 예쁘고 재테크도 잘하는 것 같아 블로그 글도 열심히 보고, 이전에 쓴 책들도 읽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글의 스타일이 나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ㅜㅜ 그래서 이 책을 새로 냈을 때도 딱히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자극적인 제목에 눈길이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ㅎㅎ 내가 이 책에서 기대한 것은 일반 월급쟁이도 참여가 가능한 '대체 투자'였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된 인물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월급쟁이들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나에게 적용하기도,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도 조금 어려웠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기록해두었다!


[필사]


이 업계가 원하는 지적 수준을 갖춰야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건 예스다.

여기서 말하는 지적 수준이란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회게 능력과 법률 지식 정도가 되겠다.

변호사나 회계사 출신이 유독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기버는 타인의 이익이 더 클 때 남을 돕고, 테이커는 노력 이상의 이익이 돌아올 경우에만 전략적으로 호혜를 베푼다.

이 두 유형의 중간이 매쳐(Matcher)다. 매처는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며 타인을 도울 때 상부상조의 원리로 자신의 이익을 보호한다.


목적을 가진 관계가 실제 유용하진 않다는 것이다.

목적형 관계는 목적이 사라지면 이내 없어지지만, 사람 자체를 목적으로 만나면 오래토록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테이커가 단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기버의 성과가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그를 위해 자신의 손해까지도 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과 진심으로 공감한다는 것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히고설킨 대체투자에서 어느 한쪽이 나 몰라라 손을 놓아버리면 남겨진 자들이 모든 뒷감당을 해야 한다. 무책임하게 상대의 손을 놓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잡고 고통을 함께 할 때 '뜨거운 관계'가 형성된다.


다양한 심리 분석 끝에 더크워스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재능보다 더 중요한 비결임을 밝혀냈다.


어찌 보면 뻔하지만, 뛰어난 재능도 노력이 없이는 발현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상황이 좋을 때는 누구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상황이 안 좋아지면 그릿이 높은 인재만이 재능을 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릿의 척도는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열정의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 시간이 흘러도 얼마나 꾸준히 목표를 향해 전력 투구할 수 있는지만 관건인 셈이다.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관점이 중요합니다. 이미 잘 알려진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 시장에 대해 얼마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투자 대상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느냐가 핵심이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20대 능력 있는 청년에게 투자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갓난아이를 보고 이 아이의 미래를 상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업의 본질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할 수 있는 인재야말로 대체투자에 적합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면 인터넷에서 정보 찾기는 기가 막히게 잘 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정보를 사람한테 얻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를 잘 찾는다고 투자를 잘하는게 아닙니다. 틈새를 찾고 시장을 앞서가는 정보는 스스로 발로 뛰어서 찾아야 합니다."


투자는 누가 더 열심히 발품을 팔고 공부를 해 남들이 못보는 틈새시장을 찾느냐에 달려 있지, 얼마나 좋은 인맥이 많은지는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는 게 편하다면, 그때는 회사를 떠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새롭게 배우는 게 없다는 얘기니까요. 새로운 걸 받아들일 땐 늘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당연한 겁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고요. 지금 상황이 편하다면, 그건 곧 발전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편한 상황이란 발전이 없는 '부정적인' 상황이다.


"돈을 크게 버는 것은 운이 따라야 하지만, 돈을 잃지 않는 것은 인간의 노력입니다. 아무리 운이 없어도 인간의 노력에 따라 손해를 줄일 수는 있다는 겁니다."


Poor but Smart and Desire to be Rich! (PSD)

'가난하지만 똑똑한, 그리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인재'라는 의미다.


"좋아하면 열심히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연구하고 공부하게 되고, 연구하고 공부하다 보면 방법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죠. 항상 마음속으로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어요. 딜을 맡아서 하다가 중간에 어렵다고 포기하고 또 다른 딜을 하고 이런 식이면 안 되는 거죠. 남한테 피해를 주는 거니까요. 책임감을 가지고 신뢰를 쌓는 일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