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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재테크

오피스텔 투자 도전기

by 영성블 2017. 5. 20.



안녕하세요 :)


저희 부부는 결혼할 쯤부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책도 읽고 기사도 보고 발품도 팔기 시작했어요.

작년 7월에 처음 투자한 오피스텔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당시에 첫 투자라 손이 덜덜 떨렸는데, 잘 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아쉬운 것도 있고 해서 후기로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동산 투자는 앞마당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던데, 그 만큼 잘 아는 지역부터 시작하라는 거겠죠? ㅎㅎ 희가 투자한 오피스텔은 인천에 있어요. 인천은 제가 10년 이상 지낸 곳이라 매우 익숙해요!

오피스텔의 특징은,
1) 입지 : 큰 길가에 위치, 역세권, 초등학교
2) 근처에 새 아파트가 없고, 향후 입주 예정도 없음.
3) 신규 분양 (후분양) - 바로 입주 가능
4) 옵션 없고, 방 2개 - 예상 임차인이 신혼부부이므로, 옵션이 없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익률 계산
매입가 1억 중반
매입경비 200만원 (취등록세, 인지대, 법무사수수료 등)
보증금 500만원
월세 75만원


의도치 않게 무피투자가 되었어요.ㅎㅎ 대출이 거의 매입가에 가까웠는데요.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했기 때문이에요. 저희가 다행히도 지금까지 대출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수익률을 맞출 수 있었네요! 요즘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가 약간 오르긴 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수익률에 큰 변동은 없어요. 금리 변화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겠어요!



오피스텔의 취등록세는 4.6%인데, 주택임대사업자를 등록하면 분양받은 오피스텔의 경우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5년간 오피스텔을 유지해야 해요.


첫 오피스텔 투자에서 아쉬운 점은, 보증금과 월세 세팅이에요. 처음 저희가 계획했던 건 1000 / 70 이었어요. 그런데 세입자가 보증금이 부족해서 500 / 75를 요구했고, 부동산은 우리를 설득했고, 저희는 받아들였습니다.


신혼부부라 보증금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같은 신혼부부로서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구요.. ㅜㅜ 그래서 선불로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세입자 분께서 이사오는 날 갑자기 '선불'로 하기로 한 적 없다고!! (분명 계약서에 써있었는데요...ㅠㅠ) 그래서 당일에 아주 정신이 없었네요... 결국은 또 후불로 하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는 큰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었어요. 다만 하루 이틀 늦으실 때도 있고 1~2주 늦으실 때도 있어서 남편이랑 늘 마음을 졸였어요...


하루만 더 기다려볼까?
전화하면 넘 독촉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그러면서 말이에요..ㅎㅎㅎ


그러다 세입자분께서 월세가 넘 부담이 크셨는지 다른 세입자를 구하고 나가게 되었어요. 다음 세입자와는 확실하게 '선불'로 계약을 했구요!!ㅎ

보증금도 사실은 월세의 열두달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는데, 이번엔 그대로 500 / 75로 계약하게 되었어요.

첫 오피스텔 투자를 하며 느낀점은, 부동산 투자에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 라는 것이었어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원칙을 세워두지 않으면 갑자기 멘붕에 빠질 수가 있어요!!!


모두들 성공적인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