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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노트

미니멀라이프 수납법 / 주부의 벗사

by 영성블 2018. 3. 23.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관심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안쓰는 물건은 꽤 잘 처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수납이 약한 것 같아서 금방 어질러진다. 그래서 '미니멀라이프 수납법'을 대여했다. :) 이 책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33인의 수납법이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33인이 소개한 미니멀라이프 수납법 노하우 중에서 나에게 적용가능한 것들만 추려보았다.


물건을 버리는 법


취향이 비슷한 친구들에게 주거나, 중고 거래사이트에 올린다.
추억의 물건은 처분하기 전 사진을 찍어 남긴다.
'버린다'보다 '사진으로 남긴다'고 생각하면 정리가 쉬워진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물건인가', '이것이 있으면 나와 가족이 행복해지는가' 생각해본다.
"언젠가 쓸지도 몰라"하는 사고 방식을 버리는 것부터 깔끔한 생활이 시작된다.
조금이라도 먼지가 쌓여 있는 물건은 필요 없는 것이다.
한 계절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은 다음 계절 옷을 꺼낼 때 처분한다.
1년 사용하지 않으면 버린다!
필요 없는 것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납하는 법


꺼내기 힘든 곳은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을 수납, 라벨을 붙이고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가족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수납한다.
주방에는 가능한 물건을 놓지 않는다.
'바닥에는 신발 한 켤레만' 있도록 수납한다.
상자 하나에 한 종류만 깔끔하게 수납한다.
접시 수납장을 활용한다.
수납은 70~80% 정도만 채운다.

재고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건을 살 때


'정말 사용할 것인가 아닌가'로 판단한다.
비슷한 물건은 중복해서 사지 않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질리거나 처분하게 될 물건인지 생각해본다.
몇 십 년 이상 쓰고 싶은 물건인가 생각해본다.
한 눈에 반해서 구입하지 않는다.
수납할 공간은 없지만 꼭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현재 있는 물건을 처분한 후에 산다.
어디에 둘 것인가, 언제 사용할 것인가를 반드시 생각하고 구입한다.


저자들의 실제 집 사진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장소별 수납 방법도 되어 있었는데, 나는 우리집에서 가장 시급한 옷장과 주방을 중심으로 눈여겨보았다.ㅎㅎ


미니멀라이프 수납법과 같은 실용서는 실제로 적용해야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다! 어제 이 책을 다 읽고는 책장정리를 시작했다. 여러 명이 추천한 무인양품 서류함을 사야하나..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또 '구매'를 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하다가 일단은 보류하고 '버리기' 먼저 하기로 했다. 그동안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서류들 중에 사진으로 남길 것들을 남기고 한 차례 버렸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재고 파악이다!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해서 다시 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집의 버리기와 수납, 재고 파악이 얼른 완성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