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독서노트

모든 순간이 너였다 / 하태완

by 영성블 2018. 5. 13.



한동안 자기계발서나 방법론 등의 책만 읽다가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으니 참 마음이 따뜻했다.

편한 마음으로 빠르게 읽을 수도 있지만, 조금씩 음미하며 읽었다.

요즘 그렇게 힘든 일이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엄청 위로가 되고 힘이 났다.^^

주로 사랑, 연애, 이별에 관한 글들이라 결혼 3년 차인 나에게 딱 들어맞지 않는 글들도 있었지만,ㅎㅎ

'사랑'의 요모조모를 참 아름다운 말로 표현한 글들이 에쁘게 느껴졌다.

이번 책을 계기로, 앞으로 소설, 시,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야겠다!

[필사]


당신, 잘한 거예요

그 선택에 후회하지 마세요.
그 순간에는 그 선택이
당신의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을 테니까요.
당신, 분명 잘한 거예요.



너는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네가 가는 길은 모두 봄이고,
네가 보는 것은 모두 따뜻하고,
네가 하는 것은 모두 밝을 테니,
너는 그 속에서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나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과 뜨거운 사랑을 하며
매일을 설렘 속에 살았으면 좋겠고,
아끼는 친구와 싸우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고,
가족 모두가 건강해서
절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듯 네가 잊고 살고 있을
네 삶 속의 모든 사소함으로 인해
네가 그 예쁜 웃음을 자주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읽으면서 남편이 생각났던 구절들^^

"이미 나에게 충분한 안락함을 주고 있는 너를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이 익숙함 속에서 너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싶다."

"본디 사람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투를
자신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로그인하지 않아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