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자유여행 11일차
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자유여행 11일차 포스팅 입니다.
1박 2일 동안의 캐년 투어를 하고 난 후 많이 피곤해서 호텔에서 오전 내내 쭉 쉬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룩소 호텔 (Luxor Hotel)은 이집트 피라미드의 형상을 하고 있어요.
호텔 전면에는 엄청 큰 스핑크스가 있습니다.
저희 객실은 스핑크스 바로 뒤에 있었어요!!
호텔 내부도 굉장히 특이하게 되어 있어요.
호텔 벽면 가장자리에는 객실이 있고 안 쪽에는 아래 사진처럼 카지노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밤까지 라스베가스에 있다가 메가버스 새벽차를 타고 LA로 돌아오는 일정 이었는데요,
그래서 호텔 체크아웃을 하면서 캐리어를 프론트에 맡겨 두었어요.
라스베가스의 호텔에서는 이렇게 짐을 맡겨두는게 일반적인 건가봐요.
일하는 분께 팁만 조금 드리면 되고, 짐을 맡기는 비용은 따로 없습니다.
룩소 호텔에서 걸어 나와 뉴욕뉴욕호텔로 왔습니다.
뉴욕뉴욕호텔은 뉴욕 맨해튼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 호텔이에요
호텔 안에 롤러코스터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호텔 앞에는 자유의 여신상도 있습니다.
호텔에 있는 롤러코스터는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타보았어요.^^
LA 식스플래그에서 탔던 롤러코스터 만큼은 아니었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놀이기구 좋아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타보시길 추천드려요ㅎㅎ
점심은 시내에 있는 한식당에서 먹었어요.
미국에 와서 한식을 한 번도 안 먹었었는데 이 날은 왠지 한국음식이 먹고 싶었어요
음식점 이름은 진생 한식당 (Ginseng B.B.Q) 이었어요.
제육볶음, 돈가스, 순두부찌개를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오랜만에 먹은 한식이라 너무 맛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나서도 라스베가스 거리를 걸어다니며 이곳저곳 구경을 했어요.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는 이렇게 쭉 호텔과 카지노로 가득차있어요!
호텔마다 분위기와 컨셉이 달라서 하루 정도 날잡고 호텔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식사 후 코스모폴리탄 호텔 (The Cosmopolitan of Las Vegas)에 갔어요!
코스모폴리탄 호텔은 벨라지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인데요
다른 호텔들에 비해 현대적인 외관을 갖고 있어요
호텔 내부 구경도 하고 카지노도 잠깐 하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금 더 걸어 시저스 팰리스 호텔 (Caesars Palace Hotel)로 갔습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은 고대 로마 시대의 모습으로 되어 있어 정말 멋졌어요.
특히 수영장이 정말 예뻐요!!
라스베가스의 마지막 일정은 미국프로농구 NBA 경기를 보는 것이었어요.
LA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 입니다.
프리시즌 경기라서 인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으로 모여들고 있었어요.
경기가 열린 티모바일 아레나 (T-Mobile Arena)는 최근에 지어진 곳으로 NBA 뿐만아니라 UFC 경기나 콘서트도 열리는 곳이에요.
얼마 전에 있었던 세기의 대결인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복싱 경기가 있었던 곳이기도 해요!!
저희는 골대 뒤편 앞에서 두번째 줄에 앉았어요
저는 농구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남편은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정말 행복해 했답니다ㅎㅎ
가득찬 경기장의 모습
농구경기가 끝난 후 맡겼던 짐을 찾으러 다시 룩소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밤이 되니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빛이 나와 더 멋있었어요
라스베가스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 LA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차편은 새벽 1시에 라스베가스를 출발해서 아침 8시에 LA 유니온 스테이션 (Union Station)에 도착하는 메가버스 였어요.
메가버스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오기 한달 전쯤 예매 했습니다.
앞자리나 테이블이 있는 몇개의 좌석은 예매할 때 지정이 가능해서 경쟁이 치열하니 미리 예매하시길 추천드려요.
밤새 버스를 타고 오는거라 좀 피곤할 수도 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타이밍만 맞으면 관광할 시간도 벌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라스베가스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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