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 바이러스 VS 눈꼽 감기 증상 차이, 잠복기 정보 공유

안녕하세요. 저희 집 5세 아들이 얼마 전 아데노 바이러스로 고열(39.7도)에 고생을 했는데요. 저희 아이뿐 아니라, 요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아데노, 독감, 파라 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가 유행하여 아픈 친구들이 많다고 합니다.ㅠㅠ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우리 아이가 아데노는 아닐까 걱정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이 바이러스에 대해 완벽 이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란 ?

 

아데노 바이러스(Adeno virus)는 사람과 동물에게서 발견되는 RNA 바이러스를 말합니다. 보통 위장, 호흡기, 결막염 등 여러 감염을 일으키는데요.

 

이 바이러스는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요즘 마스크를 벗으면서 아이들이 재채기를 하거나 놀이를 할 때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

 

아데노에 감염이 되었을 때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바로 노란 눈꼽입니다. 그래서 눈꼽이 생기면, '혹시 아데노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최근 아데노가 아닌 눈꼽 감기도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꼽 감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아래 '대처 방법'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눈꼽 외에도 발열, 기침, 복통, 설사, 인후통, 비후강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폐렴, 결막염까지 진행될 수 있기에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대처 방법(일반 눈꼽감기와의 차이)

 

아데노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으며, 해열제로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일반 눈꼽감기는 해열제로도 쉽게 열이 떨어집니다.

 

저희 아들 또한 해열제를 먹어도 38도 후반에서 더 이상 열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따라서, 열이 쉽게 잡히지 않는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치료 방법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보통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치료와 비슷한 듯하네요. 그러다 보니, 아데노 바이러스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검사는 보통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요. 검사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뚜렷한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고열이 제일 위험하기 때문에, 열을 먼저 잡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의 경우 노란 눈꼽이 심해서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았는데, 3일 차부터는 눈꼽이 사라졌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등원해도 될까?

 

아데노 바이러스가 의심될 경우에는 가정보육을 통해 전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열이 나는 동안 가장 전염력이 높기에(이 또한 코로나와 비슷한 특징이네요), 열이 떨어질 때까지 가정에서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데노는 유행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결막염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눈꼽이 모두 사라진 후 등원을 추천드립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잠복기는 5일에서 2주까지 갈 만큼 무척 긴데요. 어디에서 어떻게 옮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다른 곳에 전파할 위험도 있기에, 서로를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

 

저희 아이는 고열이 시작되고 다음 날 병원에 갔는데, 중이염까지 진행되었어요.ㅠㅠ 요즘 유행하는 질병이 많은 만큼, 38.5도 이상 고열이 나면 바로 소아과에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