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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육아일기

[아빠육아휴직 D-9] 성북구 나들이 (안암동 마이셰프, 고려대 산책,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by 영성블 2021. 11. 27.

안녕하세요 :)
육아휴직을 9일 앞둔 토요일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만 찾아다니는 저희 가족이에요ㅎㅎ

이번 주말에는 어디에 갈까 고민을 하다가 성북구에 있는 고려대에 나들이 가기로 했어요.
8월 중순은 대학교 방학 기간이라 캠퍼스에 사람이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20대를 안암동에서 보냈고 아내도 그곳에서 만나서, 저희 가족에게 의미가 큰 곳인데 집이 멀어지다보니 자주 못 가서 아쉽기도 했었습니다ㅎㅎㅎ


점심 때 쯤 안암동에 도착했어요.
먼저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마이셰프 (My Chef)" 라는 이탈리안 음식점입니다.
제가 대학 졸업한 이후에 생긴 음식점이긴한데, 너무 좋아해서 안암동에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에요.


아보카도 콥샐러드, 봉골레 파스타, 차돌박이 크림리조또, 이렇게 총 3개 메뉴를 주문했어요.
먹고 싶은 메뉴가 많았는데, 3세 아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만 주문 했습니다😂


아보카도 콥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저희 아들은 이 샐러드로 거의 배를 채웠습니다ㅎㅎ

그리고 이어서 봉골레 파스타와 차돌박이 크림리조또가 나왔습니다.
식재료도 신선했고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요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고려대편이 나오던데, 거기 나오는 음식점 뿐만 아니라 여기도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추합니다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고려대 캠퍼스 투어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었어요.

고려대는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멋진 건물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4계절 모두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어요ㅎㅎㅎ

저희 부부는 웨딩 스튜디오 촬영 외에, 친한 친구들과 웨딩 스냅도 여기에서 찍어서 이곳에 아들을 데려오니 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본관 앞 중앙광장이에요.
구름이 정말 예뻤어요ㅎㅎ

이곳은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인데요, 1930년대에 지어진 곳이고 문화재로도 지정되었다고 해요.
공대 학부만 졸업한 저는 한번도 안에 들어가 본 적이 없네요..ㅎㅎ

아들이랑 저도 사진 하나 남겼어요.

많이 덥기도 했고, 유모차를 안 타는 아들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지 못하고 산책을 마쳤습니다ㅠㅠ


이제 오늘 나들이의 마지막 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으로 이동 했습니다.

여긴 저희 부부가 신혼일 때 자주 오던 곳이었어요.
당시 신혼집과 가깝기도 했고,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아서 종종 갔었답니다ㅎㅎ

날이 좋아서 서울 시내가 엄청 멀리까지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출근하기 싫었던 곳이었는데 회사 빌딩부터 찾고 있는 제 자신이 또 짠하네요😂

서울 시내를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마음이 답답할 땐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한 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ㅎㅎ

팔각정 안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마셨습니다.
일반 카페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여유롭게 앉아 커피 마시기 좋은 곳이에요☕


이렇게 성북구 나들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다음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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