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님은 한 기사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쓰던 당시 97세이셨는데, 인터뷰 내용만으로도 삶의 지혜와 내공이 느껴져서 이 분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위시북 리스트에 적어두었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멘토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평소 내가 고민하던 경제관, 교육관, 인생관, 그리고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사람은 어느 정도의 재산이 필요한가
경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는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며, 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 사람은 어느 정도의 재산이 필요한가라고 묻는다면 그의 인격 수준만큼의 재산이 있어야 한다. 적게 갖고 사회에는 많이 줄 수 있는 기업가가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성공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행복하며, 유명해지기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인생이 더 귀하다.— 본문 中
경제적 능력은 정말 중요하지만, 경제와 돈이 우선순위가 높아짐에 따라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기 쉽다. 재산을 쌓고자 하기 전에 내 인격의 그릇을 먼저 넓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그리하여 성공보다 최선을 다하고, 유명해지기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인생이 되고 싶다.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한가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 일에 최선을 다하다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값있는 인생을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택할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죽음을 예상하기 이전보다 죽음을 맞게 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게 될 것이다. — 본문 中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죽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교훈을 주는가? 이제부터 남은 세월을 무엇을 위해 살다가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해답인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내용을 그대로 연장하면 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긍정적인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그러나 무엇인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살아야겠다는 자기반성이 있다면 늦기 전에 삶의 내용과 의미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이기적인 생활을 해온 사람은 더불어 살면서 나누고 베푸는 삶을 택해야 할 것이다. 물질적 소유를 위해 살아온 사람은 정신적 가치를 위해 삶의 지평을 높여가야 한다. —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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