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파리 여행 7일차] 몽생미셸 투어, 에트르타, 옹플레흐, 넘버원파리

런던 - 파리 여행의 마지막 날 후기입니다!^^

저는 사실 자연 vs 도시 중 자연파라서,

파리 도시 여행도 좋지만 니스나 몽생미셸을 꼬옥 가고 싶었어요.

남편이랑 고민하다가 몽생미셸을 선택했네요! :)

저희가 여행 기간이 짧다보니,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넘버원파리로 선택!!

저희의 투어 선택 기준은, "행복한 여행이 될까?" 였어요.

투어 잘못선택해서 기분이 상하거나 싼 가격으로만 결정했다가

불편하고 힘든 여행을 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후기를 꼼꼼히 읽어봤는데,

넘버원파리 후기는 대체로 가이드분께 감사한 글도 많고 즐거워보였어요.

넘버원파리 몽생미셸 M+투어는 하루 동안 에트르타-옹플레흐-몽생미셸을

관광하는 일정이었구요.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숙소에 돌아온 시간은 새벽 1시 정도였으니,

매우 빡센 일정이지만 차에서 계속 자서 괜찮아요!ㅎㅎ

이른 아침 샹젤리제 거리의 모습^^

모임 장소는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비통 앞이었어요.

사람이 엄청 많길래, 깜짝 놀랐는데

5명이랑 7명 두 팀으로 나눠서 각각 가이드가

투어를 진행해주었어요!


파리에서 두시간반쯤 달려 에트르타에 도착했습니다.

에트르타는 모네가 사랑한 바다라고 해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절벽 위에서 코끼리 바위도 구경하고

모네의 그림도 떠올려보고

추리소설 괴도 루팡도 꼭 봐야지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언덕에서 십분 정도 내려오면 해변에 도착해요.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ㅎㅎ

가이드 분이 말씀하시길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 얼마 없다고 하더라구요^^

에트르타 관광을 마치고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 옹플레흐에 도착했습니다.

여유롭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

오르셰 미술관 작품에서 본 것만 같은 아름다움.

노후에 이런데서 살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파리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였어요.

골목골목 작품도 팔고, 특산품도 팔고

가게 하나하나 다 들어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네요.

가이드 분께서 추천해준 샌드위치가게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구석구석 돌아봤어요.ㅎㅎ

옹플레흐의 아기자기한 골목

성당의 종탑!

옹플레흐의 특산품으로

밀크잼과 시드르라는 사과 스파클링 와인이 있어요!

정말 맛있더라구요.ㅎㅎ

가이드가 시드르는 파리에서도 팔지만,

밀크잼은 비싸니까 옹플레흐에서 사기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다음날 바로 한국에 가기 때문에

바리바리 사왔답니다 :)

옹플레흐에서 한시간반정도를 또 달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몽생미셸로 출발합니다!ㅎㅎ

멀리서 보이는 몽생미셸 수도원

저희가 갔을 때는 얼마 전에 테러가 있어서 그런지,

몽생미셸 입구부터 경비가 삼엄하더라구요!

가방 검사도 하고, 경찰들이 많이 있어서 든든했어요!ㅎㅎ

중세시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몽생미셸의 거리.

예전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간판을 이렇게 그림으로 만들었다더라구요.

간판 하나하나가 너무 이뻐요.ㅎㅎ

우리 나라에도 이런 동네가 있으면 너무 좋겠다 싶었어요!

대천사 미카엘의 계시를 받아 

이 섬에 수도원을 지었다는 몽생미셸의 전설!

가이드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몽생미셸을 둘러봤어요.

몽생미셸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는 바로 저녁 식사인데요^^ㅎㅎ

저희가 간 Le Pre Sale라는 레스토랑이에요.ㅎㅎ

메뉴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랑 남편은 양고기랑 모듬 해산물 그라탕을 선택했어요.

함께 투어한 분들, 가이드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노르망디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양고기

모둠 해산물 그라탕

넘넘 맛있었답니다.^^

몽생미셸에 가시면, 여기 레스토랑에 꼭 들러보세요!ㅎㅎ

저녁식사를 마친 후 몽생미셸의 야경을 보러 다시 갔습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야경을 눈에 가득 담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파리로 돌아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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