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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노트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이상건

by 영성블 2018. 3. 8.



이 책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위시리스트에 담겨있었는데, 계속 우선순위가 밀려서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한동안 재테크 관련 책은 '부동산'에만 초점을 맞춰서 읽었었다.(내집마련이 가장 시급하기에..^^;)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얻은 다양한 사람들의 철학과 삶, 부동산, 주식, 사업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해서 다룬다는 점이 좋았다.



나를 갈고닦는 것이 첫 번째 투자이다!


자신이 지닌 능력의 한계를 아는 것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인생 그리고 사업에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인식하는 것이 똑똑한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 찰리 멍거


공부를 할 때 먼저 '필요'와 '관심'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심은 교양을 쌓기 위한 것이고, 필요는 실용 즉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다.


일정한 재산을 모으기까지 가장 큰 수입원은 자신의 노동력이다. 여러 자본 중에서 인적 자본이 가장 기본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한다.


주특기가 있어야 남과 다른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남과 다른 무엇'이 있어야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고, 필요하면 다니는 회사를 박차고 나가 전직도 할 수 있다. 갈 곳 없어 얼굴 찌푸린 채 직장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면 '남과 다른 무엇', 즉 '차이'를 만들어 내야 한다.


현재 내가 기업을 하지 않더라도 기업이라는 돈 버는 시스템을 자신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당신이 샐러리맨이든 장사하는 사람이든 기업가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자신이 직접 경영을 하지 않더라도 돈 바는 좋은 기계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런 식의 투자가 바로 주식을 사는 것이다. 주식 투자의 왕도가 있다면 '돈을 잘 버는 회사의 주식을 쌀 때 사는 것' 뿐이다.


인생을 진지하게 사는 사람들은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자신의 강점 위에 (자신을) 설계한다." 한가하게 남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갈고 닦는 데 시간을 더 투자한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자기 판단에 달려 있다.


마크 트웨인의 삶에서 얻는 교훈

- 돈을 버는 기본은 자신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기술이든 재능이든 성실이든 자신만의 무기를 하나쯤 들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루벤스는 자신의 재능을 돈으로 환산할 줄 아는 능력뿐만 아니라 탁월한 고객 관리와 마케팅 능력을 가졌던 인물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의 일을 돈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비지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가격 이상의 만족과 가치를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루벤스는 잘 보여주고 있다. 상대가 만족해서 자발적으로 돈을 꺼내지 않으면 비지니스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재테크와 투자에 있어서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이다!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나 자신의 발전은 뒤로 한채 '돈'에만 초점을 맞추고 시야가 좁아질 수 있는 것 같다. 일정한 재산을 모으기까지 가장 큰 수입원은 '자신의 노동력'이며, 여러 자본 중 인적 자본이 가장 기본이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면서 장기적인 투자의 시작인 것 같다. 나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특기'를 갈고 닦아 남과의 차이를 만들어내야 한다.


부자들의 전략 : 역발상의 투자


당신이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이 하는 대로 따라서 해라.

    — 폴 게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장 자크 루소의 "성공에 이르는 길은 대중이 가는 길과 반대쪽"이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경쟁의 원리나 역발상 투자의 원칙에서 보았듯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 때, 피터 린치의 표현대로 주식이 치아보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을 때, 템플턴 경의 지적처럼 사람들이 최악이라고 아우성칠 때, 바로 그때가 이성적 존재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시기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쟁자가 적을 때, 경기가 불황일 때,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때 투자해야 한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주요하게 봐야 할 이동 경로는 부자들이 어디로 움직이는가이다. 자본주의는 어차피 돈의 크기가 많은 것을 결정하는 사회이다. 돈이 많으면 그만큼 기회도 많아진다. 특히 투자의 세계에서는 자금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부분의 경우 경쟁 우위를 갖게 된다.


사람들이 주로 무엇을 사고, 어떤 상품에 저축하고 투자하는지, 또 얼마나 많은 집이 시장에 나와 있고 그 집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정부 정책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투자에 가장 중요하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일단 자신이 사는 지역의 부동산부터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백화점 등에서 쇼핑할 때 쇼핑 그 자체에 취하지 말고 어느 점포가 장사가 잘 되는지를 살펴라. 유통업은 소비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상식의 힘을 믿고 주위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노력이 쌓이다 보면, 그 어떤 전문가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위대한 투자가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저자는 반복해서 '부자들은 대중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부자들이 활용하는 역발상의 투자를 적용해야 하는 이유를 여러 방면에서 설명해준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에 관심을 갖고 업데이트하는 습관, 대중의 방향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습관,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습관을 키우고자 꾸준히 공부해야 겠다.


매수 / 매도 타이밍에 대하여


"내가 돈이 있다면 이 주식이나 부동산을 더 살까?"라는 질문을 되뇌어 보자. 만일 더 사고 싶다면 보유하고 있어라. 반대로 사고 싶지 않다면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 된다. 팔고 나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게 낫다. 기회란 또 오는 법이다. 다른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한 건설회사 사장은 지하철 개통 발표가 나면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샅샅이 뒤지고 다닌다. 그래서 경매나 급매로 나오는 땅이나 건물이 있으면 매입해 주택이나 상가를 짓고 분양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사업을 해 수백억 원의 부를 축적했다. 고급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보다 확인 후 싸게 잡는 게 더 좋은 투자 방법이다.


케인즈

- 단기 투자를 할 때는 대중들의 심리를 먼저 이해하라.

투자자는 특정 자산의 미래와 수익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자산을 매수하는 사람이고, 투기자는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를 바탕으로 자산을 매수하는 사람이다.


경기 불황기에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고 부동산 규제를 풀 때가 바로 부동산 적기라는 점이다.


매수, 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은 늘 쉽지 않은 것 같다. 최고의 타이밍을 배워가려면, 나의 지난 투자에 대해 평가하고 그로부터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나의 투자를 어떻게 평가해볼 수 있는 기준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돈이 있다면 이 주식이나 부동산을 더 살까?"라는 이 질문이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미 여러 강연과 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했던 대중의 움직임, 수요와 공급, 부동산 정책을 파악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 중 기본인 것 같다!


김종래

- 유목민은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한시도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떠돌아다니는 삶에 맞춰 소지품을 간소화하고 정보를 능란하게 수집하고 속도를 중시한다. 또한 오아시스 위치를 아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긴다. 그렇게 해서 서로 접속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어낸다.


탈무드

- 모든 사람이 자기 돈을 세 부분으로 나누도록 하라. 그리고 3분의 1을 토지에, 다른 3분의 1을 사업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준비금으로 보유토록 하라.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토지는 부동산을, 사업은 주식을, 준비금은 채권이나 은행 예금 등 현금성 자산을 의미한다.


78:22 법칙

당신은 유대인처럼 22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걍제적으로 고통받는 78에 서고 싶은가, 그 선택은 누구도 아닌 당신에게 달려 있다.


나의 관심단어 '유목민'이 나와서 반가웠다..ㅎㅎ 요즘 계속 물건의 간소화, 정보의 디지털화, 현금의 유동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언제 어디서든 민첩하게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부자'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 필요한 만큼의 경제적, 시간적, 심리적 풍요를 누리는 '뉴리치'가 되고 싶다! '돈'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정리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